(사진출처: 보드라이프)
그래비트랙스란 무엇인가요? 아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그래비트랙스(GraviTrax)는 단순한 장난감이 아닙니다. 구슬이 트랙 위를 굴러가며 점프하고 회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지만, 그 속에는 물리, 중력, 에너지와 같은 과학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독일의 유명 완구회사 라벤스부르거(Ravensburger)에서 만든 이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인 교육용 장난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래비트랙스는 흔히 STEM 완구라고 불립니다. 여기서 STEM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ematics(수학)의 약자로,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 네 가지 분야의 사고방식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장난감을 뜻합니다. 아이들은 트랙을 설계하고 구슬이 굴러가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실험하면서 논리적 사고력, 공간지각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구슬이 도중에 멈췄다면 왜 그런지 원인을 찾고, 다시 구조를 바꾸며 실험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설계하고, 고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죠.
특히 유튜브나 SNS에서 그래비트랙스 고수들의 ‘도미노처럼 이어지는 트랙’, ‘공중 점프’, ‘전기 센서 활용 자동화 트랙’ 등이 소개되면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조립형 레고에 재미를 붙인 아이들이 한 단계 더 발전된 놀이로 그래비트랙스를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 그래비트랙스는 단순한 놀잇감을 넘어 ‘즐거운 과학 실험’, ‘창의적인 건축 놀이’, ‘나만의 트랙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진화한 완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비트랙스의 주요 시리즈와 특징
그래비트랙스는 크게 다섯가지 시리즈로 나뉘며, 연령과 설계 난이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코어(Core) 시리즈
- 대상 연령: 8세 이상
- 특징: 그래비트랙스의 기본 시리즈로, 흰색 계열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초적인 트랙 설계와 물리 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구성 요소: 기본 트랙, 곡선, 점프, 해머 등 다양한 액션 부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놀이 방식: 제공된 부품을 활용하여 자유롭게 트랙을 설계하고, 구슬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중력, 속도, 에너지 전달 등의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프로(Pro) 시리즈
- 대상 연령: 8세 이상
- 특징: 수직 구조와 복잡한 트랙 설계를 위한 고급 시리즈로, 검정 계열의 부품이 특징입니다. 벽, 기둥, 발코니 등을 활용하여 입체적인 트랙 구성이 가능합니다.
- 구성 요소: 수직 구조물, 벽, 발코니, 다양한 액션 부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놀이 방식: 수직 공간을 활용하여 복잡한 트랙을 설계하고, 구슬의 움직임을 통해 중력과 에너지 전달의 원리를 심화 학습할 수 있습니다.
더 게임(The Game) 시리즈
- 대상 연령: 8세 이상
- 특징: 논리 퍼즐 중심의 시리즈로, 각 세트에는 30개의 퍼즐 카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구성 요소: 퍼즐 카드, 제한된 부품 세트, 트랙 구성 요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놀이 방식: 퍼즐 카드에 제시된 조건에 맞춰 제한된 부품을 사용하여 트랙을 설계하고, 구슬이 시작점에서 도착점까지 도달하도록 구성합니다.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파워(Power) 시리즈
- 대상 연령: 8세 이상
- 특징: 전자 센서와 자동화 기능이 포함된 시리즈로, 트랙에서 구슬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자동 반응하게 할 수 있습니다.
- 구성 요소: 전동 스타터, 피니시 센서, 리모컨, 엘리베이터, 스위치 등 전자 부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놀이 방식: 전자 부품을 활용하여 구슬의 움직임을 자동화하고, 리모컨을 통해 트랙의 시작과 종료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적 사고와 논리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주니어(Junior) 시리즈
- 대상 연령: 3세 이상
- 특징: 유아를 위한 시리즈로, 보다 큰 부품과 간단한 트랙 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처음 과학 원리를 접하기에 적합합니다. 캐릭터 요소가 포함된 제품도 있어 이야기 기반 놀이가 가능합니다.
- 구성 요소: 대형 부품, 동물 피규어, 테마 장식 요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놀이 방식: 간단한 트랙을 조립하고, 동물 피규어와 함께 놀이를 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기초적인 물리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사용법 및 조립 방법
1. 기본 플레이트 설치: 육각형 기반 판을 원하는 구조로 배치
2. 기둥 및 높이 조절: 기둥을 쌓아 트랙 높낮이를 조절
3. 트랙 및 액션 부품 연결: 곡선, 직선, 점퍼, 루프 등을 조립
4. 구슬 투입 및 테스트: 실제 구슬을 굴려보고 결과 확인, 수정
전용 앱을 활용하면 3D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리 트랙을 설계할 수도 있어, 창의적 사고와 논리적 판단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습니다.
인기에 힘입은 ‘그래비트랙스 전국 릴레이 대회’ 개최
그래비트랙스는 한국 학부모들 사이에서 ‘비싼 구슬놀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아이들의 창의력·논리력·공학적 사고를 키워주는 교육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레고 이후에 즐기는 고급 STEM 완구로 입소문을 타며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필수 교구’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그래비트랙스 전국 릴레이 대회가 3월부터 11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트랙 구조물로 구슬을 연결해 다음 참가자의 구슬로 이어주는 방식의 릴레이 형식으로 경기에 참여하며, 트랙 설계력, 팀워크, 창의성을 겨루게 됩니다. 이 대회는 서울대학교, 국립중앙과학관 등에서 운영되며, 단순한 완구를 넘어 창의적 과학 교육 콘텐츠로서 그래비트랙스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마무리
그래비트랙스는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서 과학, 공학, 수학적 사고를 놀이로 경험하게 해주는 창의적 도구입니다. 자유롭게 구조를 설계하고, 구슬의 흐름을 실험하며 아이들은 실패와 수정 과정을 통해 진짜 학습을 하게 됩니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부모도 함께 빠져들 수 있는 이 특별한 트랙 놀이 시스템을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그래비트랙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해보세요!

